사진 = 재단법인 ‘미르’ 입간판. 박정훈 기자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23일 오후 1시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을 검찰 청사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 전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미르재단 출범 당시 초대 이사장으로 초빙된 바 있으며, 미르재단과 관련한 의혹이 증폭되자 지난 9월 2일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미르재단의 설립과정과 초기 운영과정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김 전 이사장을 상대로 미르재단의 인사 및 운영 과정에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와 차은택 씨가 관여했는지를 캐물을 계획이다.
아울러 검찰은 같은 날 K스포츠재단의 현 이사 1명과 전임 문화체육관광부 과장도 소환해 조사에 나선다.
한편, 검찰은 지난 21일 정동구 K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직원 등을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