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5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인근에서 최우원 교수가 대북전단 살포 강행을 선언하며 진보단체를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교수는 지난해 6월 본인의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온라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조작 증거를 찾아 리포트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최 교수는 당시 ‘전자개표 사기극’ ‘가짜 대통령’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극우 성향 온라인 사이트인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려 명예훼손 혐의를 받았다.
이에 지난 8월 법원은 최 교수에 대해 사자 명예훼손죄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며, 부산대는 지난 6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종 파면 결정을 내렸다.
한편,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최 교수는 지난 2012년에도 수강생들에게 ‘종북 좌익을 진보라 부르는 언론을 비판하라’는 주제의 글을 우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명 게재토록 한 바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