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춘섭 예산실장 등 기획재정부 관계자 만나 사업 설명
윤장현 광주시장이 24일 오후 국회를 방문해 김동철 국회의원과 면담하며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비지원 등 광주시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예결위의 본격적인 예산심사를 앞두고 24일 국회를 찾아 국회 예결위원인 김동철 의원, 장병완 의원,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회차원의 도움을 요청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이들에게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사업 등 주요 현안들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집중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윤 시장은 또 기획재정부 박춘섭 예산실장과 안도걸 복지예산심의관을 만나 광주의 최대 현안 사업인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과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개최 지원에 대한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윤 시장은 “정치인이 아닌 한 국민, 시민으로서 자동차 100만대 사업은 꼭 성공하고 싶은 일이다”면서 “기아차·금호타이어 노조의 지지까지 얻어낸 만큼 노사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일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 사업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해외 이전을 막고 오히려 해외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될 것이다”며 “해외 투자 중인 국내기업의 회귀를 유도해 국내제조업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다”고 사업의 가치와 의미를 설명했다.
광주시가 국회에 추가·증액 요구한 예산은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403억원), 무등산정상 군부대 이전(50억원),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사업비(74억원) 등 총 40건 2천764억원이다.
광주시는 지난 7월과 10월에 지역 국회의원과 2차례의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했으며, 8월에는 민주당, 국민의당, 새누리당 순으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2017년도 지역 현안사업 국고예산 반영 등 국회차원의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윤장현 시장은 “광주의 젊은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직장을 갖고 일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과 미래먹거리 신산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국회, 중앙부처와 긴밀한 소통을 통한 다각적인 예산확보 노력으로 친환경자동차 및 신에너지 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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