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 창원시 ‘창원단감테마공원’에서 ‘제15회 창원단감축제가’ 29일과 30일 양일간 펼쳐진다.
붉게 익어가는 단감이 정겹게 반기는 ‘창원단감축제’는 올해부터 지난 6월 개장한 ‘창원단감테마공원’에서 개최하게 되어 그 의미 또한 특별하다.
창원단감테마공원은 의창구 동읍 화양리 일원에 4만 9000㎡ 규모로 전국 최초 단감을 테마로 조성된 공원으로, 동읍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단감과 관련한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단감 생산농가와 창원시민 그리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단감 OX퀴즈대회, 다정다감 운동회, 노래자랑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코너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웹툰 그리기 대회인 ‘최고의 웹툰王을 찾아라’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또 아름다운 단감테마공원을 배경으로 낭만음악회와 불꽃놀이, 단감 Lighting 등 가을밤의 운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특히 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맛있는 창원 단감을 보다 저렴하게 맛 볼 수 있게 ‘시식코너’를 운영하고 특판장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및 단감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해 축제를 찾는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전국 최대면적에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창원단감은 우수한 맛과 품질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수출을 통해 동남아시아와 캐나다 등 세계 곳곳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단감은 다른 과실에 비해 인체의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C와 칼륨이 풍부해 항산화기능이 우수하며 혈압상승 억제뿐만 아니라 숙취해소에도 탁월한 건강과일로 알려져 있다.
창원단감축제위원회(선임위원장 서정효)는 “이번 축제를 일회성 소모적 축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창원단감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자리로 만듦으로써 창원단감축제가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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