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조선 8경(景)중 하나로 손꼽혔던 전북 정읍의 내장산과 서울을 오가는 외국인 전용 셔틀버스가 11월 중순까지 운행된다.
절정으로 치닫는 내장산 단풍을 외국인에게 관광 편의를 제공하고 홍보하기 위해서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외국인 셔틀버스는 매주 금∼일요일 하루 1∼2대가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출발한다.
11월 13일까지 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이 셔틀버스가 운행한 첫 날인 지난 23일 하루에만 총150명이 탑승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적별로는 중화권이 94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 28명, 오세아니아 14명, 일본 8명, 구미권 6명이 탑승했다.
내장산 다음 운행일인 다음달 4~6일까지 3일 동안 총 230명이, 9~13까지는 총 141명이 예약을 했다.
도는 장산 단풍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높다고 보고 내달 13일까지 모객 상황을 봐 가며 차량을 증차 운행할 계획이다.
또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서버스(SNS) 등에 운행정보를 알리고 한국관광공사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 마케팅도 펼치기로 했다.
유근주 전북도 관광총괄과장은 “올해는 인지도가 높은 내장산으로만 셔틀버스를 운행하였지만 내년부터는 운행지역을 강천산, 대둔산, 적상산 등지로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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