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촬영 모습.
[부산=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이 카자흐스탄 산부인과 의사 2명(아끼세바 율두스, 마트자노바 누르굴)을 초청해 지난 19일부터 2주간 의사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해외의사연수는 올해 초 고신대복음병원이 부산광역시에서 지원하는 ‘2016 지역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해외의사연수)’에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초청된 의사 2명은 고신대복음병원이 지난 8월 알마티를 방문해 환자교류와 의사연수를 포함한 업무협약을 약속한 사말메디컬어시스턴스(Samal Medical Assistance, 병원장 칸 라리사) 소속 산부인과 전문의들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9월부터 카자흐스탄 협력병원에 의사연수 프로그램 참가 신청자를 지원 받았다.
접수된 신청자들의 희망 연수 진료과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된 현지 의사 2명이 부산을 방문하게 됐다.
의사연수 프로그램 참가자 2명은 2주 동안 ▲컨퍼런스 참석 ▲건강검진센터 견학 및 검진프로세스 교육 ▲산부인과 시술 및 수술 참관 ▲암 환자 진료 프로세스 교육 등의 고신대복음병원 해외의사연수 커리큘럼에 따라 연수를 받았다.
지난 수요일인 26일에는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 김희영 보건체육국장이 직접 고신대복음병원 검진센터를 방문해 연수중인 의료진에게 격려를 전했다.
임학 병원장은 “해외의사연수 프로그램은 현지 의사가 직접 의료선진국에서 우수한 임상을 체험하고 현지 의료 인프라와 진료환경을 개선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의사연수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카자흐스탄 산부인과 의사 2명은 남은 일정동안 연수를 마무리하고 31일에는 부산시와 고신대복음병원에서 의사연수 수료증을 수여받는다.
연수 의사 가운데 한 명인 율두스 씨는 지난 9월에 개최된 “2016부산의료관광컨벤션”에 초청받아 부산을 방문한 적이 있다.
율두스 씨는 “지난번 부산을 방문해 부산의 높은 의료인프라와 의료 수준을 짐작할 수 있었지만, 연수자로 직접 현장에서 이뤄지는 수술과 진료프로세스를 목격하니 연수 프로그램에 지원한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된다”며 연수 참가 소감을 전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거점센터를 개소하면서 부산시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11월 8일에도 부산광역시, 고신대복음병원, (주)GMN 관계자가 함께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를 방문해 현지에 고신대복음병원 제2거점센터와 원격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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