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북도는 지난 여름 폭염으로 도내 전역에 발생한 농작물 피해 복구비로 14개 전 시군에 15억1천400만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국가 차원의 농업재해 피해 복구비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2천788ha에 달했다. 이 가운데 과수 902ha, 인삼 667ha로 전체 피해면적의 56%를 차지했다.
시군별 피해복구비는 고창군이 전체 45%인 4억1천7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장수군 2억9천100만원, 무주군 1억6천만원 순이다.
전북도는 국가차원의 지원이 결정됨에 따라 도비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피해농가에 복구비를 조속히 지급할 방침이다.
폭염으로 과수 일소피해, 밭작물 수량감소 등 극심한 피해를 입은 농가에는 농약대를 지원한다. 또 고온으로 인해 작물이 고사한 경우에는 타 작물로 파종할 수 있도록 대파대(종자대)를 지원하게 된다.
농가별로 피해율이 50%이상 입을 경우 정부양곡 80kg들이 5가마에 해당하는 80만원을 전액 국가차원에서 지원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국고 지원결정은 올 여름 폭우와 폭염에 지친 도내 농업인의 어려운 현실에 발벗고 나서 중앙부처에 적극 대응한 결과이다”며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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