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열 코오롱 회장 | ||
이 회장은 최근 계열사인 코오롱글로텍을 통해 정보통신 회사인 제이텔이라는 회사를 40억원을 주고 지분 40% 가량을 매입, 경영권을 인수했다. 제이텔은 전자수첩(PDA)을 주로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 서울대생들이 모여 설립한 벤처기업.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과거 신세기통신 투자를 통해 정보통신사업에 나섰다가 성공하지 못했던데 대한 미련을 아직 버리지 못한 게 아니냐는 해석.
실제 코오롱 관계자는 “향후 이 회사의 사업방향을 기존 통신서비스 업체와 연계해 물류 등을 함께 할 생각”이라고 밝혀 정보통신 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확대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에 제이텔을 인수한 코오롱글로텍은 그동안 외부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던 회사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백80억원대의 순익을 낸 알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