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수(왼쪽), 한가인 | ||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곳은 이천수의 마케팅 대행사인 (주)스카이콤이다. 스카이콤의 송대한 팀장은 17일 “이천수에게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신문 1면에 ‘이천수 퇴짜’ 운운하며 있지도 않은 일을 마치 사실인 양 기사화한 부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이번만큼은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천수와 한가인은 지난해 12월 모 언론사가 주관한 공개 데이트를 통해 처음 만났다. CF를 통해 남다른 호감을 갖고 있던 이천수의 특별한 부탁으로 한가인이 공개 데이트 현장에 나오긴 했지만 그 후론 만남은 물론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고.
이천수는 문자 메시지 발송과 관련해서 “첫 만남 이후 ‘좋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오빠 동생 사이로 잘 지내보자’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지만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스카이콤의 송 팀장이 분개하는 것은 여자연예인의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축구 선수를 이용했다는 부분이다. 그는 “월드컵 때는 국민의 영웅인 양 칭찬 일색이던 언론이 지금에 와선 여자연예인한테 퇴짜나 맞는 형편없는 선수로 전락시켰다”며 축구선수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변호사와 상의해 법적인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