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7일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원사계곡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업무대행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 날 협약식은 자연공원법을 준수해야 하는 국립공원 내 사업의 특수성에 따라 산청군이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업무를 위탁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원사계곡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남한 제일의 탁족처’로 꼽히는 지리산 대원사 계곡 일대 삼장면 평촌리 소막골 야영장에서 유평리 가랑잎 초교까지 총연장 3km 구간에 쉼터, 전망대, 구름다리 등으로 명품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2018년 준공을 목표로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리산국립공원 김임규 소장은 “국립공원 내 천혜의 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대원사계곡에 국립공원사무소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국내 최고의 생태체험 및 힐링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청군수 허기도는 “앞으로도 우리군은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산청을 만들기 위해 체험·체류형 관광 기반시설 조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관광산업을 지역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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