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가 수발아(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현상) 피해를 입은 벼 매입을 추진한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수발아 피해에 대한 피해 조사 결과와 과거 재해 벼 매입 사례를 고려해 피해 벼 매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벼 매입은 잠정등외 A(피해 40%미만)·B(피해 60%미만)로 구분하며, 매입가격은 각각 40kg포대 당 2만5천510원과 1만7천10원이다.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을 기준으로 사후 정산한다.
도는 농가가 희망하는 물량 전량을 매입할 계획이며, 매입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이다.
시장격리곡 매입시 잠정등외 A·B를 함께 매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장격리곡 유보물량 5천t을 수발아 피해발생 면적 등을 고려go 11월 중 시도에 배정할 예정이다.
안동환 도 친환경유통과장은 “수발아 피해 벼 매입 추진을 시군을 통해 홍보하는 한편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과 긴밀히 협조해 기간 내 매입 완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풍과 잦은 강우, 고온 등의 영향으로 전북지역 벼 수발아 피해면적은 3408㏊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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