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장성원 | ||
장나라의 오빠 장성원(27)이 ‘라이벌’ 대결에서 패배의 쓴잔을 맛보았다. SBS 특별기획 <라이벌>에 캐스팅돼 주요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드라마에서 통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 이미 <라이벌>은 이번 주 방영분을 마지막으로 종영이 결정된 상태다.
장성원은 극중 정채연(김민정 분)의 골프코치 조한수 역을 맡아 소유진, 김재원, 박경림 등과 함께 주도적으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갈 것으로 관심을 끌었다. 장나라와 함께 아버지 주호성으로부터 연기지도를 받은 데다 노래실력까지 겸비해 이후 가수 데뷔 가능성도 점쳐졌던 것. 그런데 단 한 회 출연을 끝으로 중도퇴진해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이에 대해 <라이벌> 제작진은 “스토리 전개상 역할의 비중이 작아져 배역이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초 계획했던 주요인물들의 대결구도를 갑자기 축소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라는 것. 그러나 단역이나 조연도 아닌, 비중 있는 배역이 이처럼 갑자기 ‘퇴장’하는 일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이에 대해 연예계 관계자는 “군 제대 후 연예계에 다시 복귀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적응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원은 지난 95년 MBC 공채탤런트 24기로 데뷔해 MBC <제4공화국>, KBS <용의 눈물>, <광끼> 등에 출연했고, 지난 7월 군 제대 후 곧바로 <라이벌>에 캐스팅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