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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최경주는 시즌 상금 1백93만9천1백20달러로 2백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고 상금 랭킹도 31위에서 17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또한 투어 챔피언십 티켓은 물론 내년 4대 메이저대회 출전권까지 모두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안정된 투어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최경주는 우승 소감으로 “첫승 때보다 2승째가 더 힘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매 홀마다 역전당할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으로 인해 마지막 홀을 마칠 때까지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것.
최경주한테 이번 우승은 컴팩클래식에서의 첫승이 우연이 아니라는 걸 입증해준 계기가 됐다. 4개월 전 한국인 최초로 미PGA투어 우승이란 감격 속에서도 실력보다는 운이 작용했다는 일부 시각으로 인해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는데 2승을 거둠으로써 그런 의혹에서 벗어나게 된 것.
한편 최경주의 메인 스폰서인 슈페리어는 최경주의 잇단 우승으로 인해 말못할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우승 보너스 대신 거액을 들여 삼성화재에 ‘최경주 보너스 보험’을 가입했는데 예상치(?) 못한 2승으로 보험료를 상회하는 보너스가 지급되는 바람에 내년 다시 이 보험에 가입하려면 200% 이상 상승된 보험료를 내야할 처지이기 때문.
지난 3월 태어난 둘째 딸 신영이 사진을 지갑 속에 넣고 다니며 수시로 꺼내 본다는 최경주는 딸이 ‘복덩이’라고 자랑이 한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