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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관용 국회의장 | ||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최근 “이회창 후보의 결단으로 국회 수반자리에 앉은 박 의장이 그 은덕을 불과 두 달만에 잊고 중립을 이유로 이미지 관리에만 신경 쓰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비록 무소속 신분이 됐지만 벌써부터 출신 당을 저버리려 하느냐. 박 의장이 한나라당 출신이 맞기는 맞는 거냐”며 화를 냈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비난에 대해 박 의장측은 ‘원칙’을 고수했다는 주장이다. 먼저 의회민주주의의 대원칙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을 모색했지만 여의치 않아 ‘다수결 원칙’에 따라 처리를 시도했다는 것.
국회의장실 최구식 공보수석은 “한나라당이 불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의장이 그 상황(민주당의 물리적 저지)에서 어떻게 했어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최 수석은 또 “국회의장이라는 자리가 이 당 저 당의 입장을 살펴 처신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