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도는 갯녹음이 발생하는 해역 생태계 복원을 위해 2020년까지 60억원을 들여 해중림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중림 조성사업은 신안, 여수, 완도 해역에 자연석을 투하한 뒤 대형 갈조류인 모자반, 감태 등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갯녹음은 지구 온난화, 수질 오염 등으로 해조류가 자라지 못하고 암반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으로 방치하면 심각한 수산자원 고갈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에서는 1992년 제주 해역에서 처음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동·서·남해안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전남 해역에서도 암반 3천868ha 가운데 943ha(24%)에서 갯녹음이 발생해 해중림 사업이 절실하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배택휴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적지에 자연석을 투하해 해양생물 서식처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사후관리는 물론 해양 레저관광과도 연계해 어업소득을 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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