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에서 신당을 운영하는 70대 여성 무속인 A씨는 지난 14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이 가끔 찾아와서 내가 굿을 해줬다”고 말했다. 사진은 신당의 모습.
최 씨에게 굿을 해줬다는 70대 여성 무속인 A 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예전에 최순실이 가끔 찾아와 내가 굿을 해줬다”며 “주로 금전 쪽의 기도를 해달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 씨는 최 씨가 신내림을 받은 무당은 아니었다고 전했으며, 최 씨의 부친 최태민 씨에 대해서 “거기도 가짜”라며 최씨 일가의 ‘무당설’에 대해 부인했다.
무속인 A 씨의 구체적인 증언에 따르면 최 씨는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다르게 무당은 아니고, 다만 무속신앙에 의존해온 신도라는 것이다.
최 씨는 A 씨를 찾아 한 번에 200~300만 원의 돈을 내고 수차례 굿을 했으나, 지난해 봄부터 발길을 끊은 것으로 전해진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