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안정적 수돗물 공급 분야, 급수시설 확장, 시민불편 해소분야 사업 등에 전년보다 34억8천2백만 원이 증가(4.4%)한 791억7천1백만 원을 내년 예산에 편성해 의회에 제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창암취수장~생림가압장간 8.1Km 구간의 도수관을 2개관으로 운영하는 도수관로 복선화 사업에 내년 80억, 2020년까지 484억 원을 투자한다.
그동안 이 구간은 단일관으로 운영되어 도수관로 사고 및 개량 시 시 전역 단수가 불가피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화된 기존 도수관로 갱생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급수 중단 없이 예비관을 통해 원수 공급이 가능해진다.
또한 삼계배수지 용량이 시설기준상 비축물량(체류시간)이 12hr이나 현재 8.6hr로 원수의 수질사고, 도수관로, 송수관의 누수 등 비상시 용수 공급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를 개선코자 삼계배수지 증설공사에 내년 40억, 2018년까지 210억을 투자한다.
명동~삼계정수장간 단절 구간 4.2Km를 연결해 정수장 긴급사태 발생 시 상호 통수가 가능토록 하는 명동~삼계정수장간 네트워크사업에도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날로 증가하는 기업체 지원을 위해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사업에 58억 원, 공장밀집지역에 15억 원을 투자한다.
그동안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추진해 온 마을단위 소규모 수도시설을 이용하는 농촌 및 고지대 8개 마을에도 3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규모 취락지 상수도 공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외에도 노후관 및 노후계량기 교체 등 시설개량 사업에 10억, 유수율 향상을 위한 상수관망 블록 구축 및 누수탐사 사업에도 2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맑은 물 공급과 시민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내년에 추진하는 사업들은 지진발생 등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를 반영, 안전하고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과 상수도 공급 확대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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