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만 씨 | ||
최근 박지만씨가 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등록 기업인 (주)이지는 지난 4월30일 박씨가 회사 지분 5%(22만5천 주)를 시간외거래를 통해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씨의 지분은 종전 51%에서 46%로 낮아지게 됐으며, 박씨의 지분은 이 회사의 사장인 이광형씨에게 고스란히 넘어갔다.
우연의 일치인지, 박씨는 앞서 지난해 4월에도 이 회사의 지분을 대거 매도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해 4월1일 자신의 지분 4%(18만 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던 것.
공교롭게도 매년 4월만 되면 자신의 일정 지분을 팔아치우자 업계에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나돌고 있다. 더욱이 이번 지분 매도는 지난해 히로뽕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박씨가 “나의 죄는 씻을 수 없다”며 항소를 포기한 직후 이뤄진 일이어서 그 배경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다.
이에 대해 (주)이지 관계자는 “우연히 4월에 회사 지분을 매각하게 된 것이며, (박씨가) 회사 경영에 상당히 의욕을 보이고 있어 경영권 포기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항간의 소문들을 일축했다.
박씨는 지난 2월 석방돼 정부의 보호감찰을 받고 있으며, 현재 강남구 청담동 자택과 신사동 사무실 등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