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이하 세계수영대회)와 관련한 국비 예산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해 대폭 늘어났다.
1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 소속 국민의당 송기석 국회의원(광주 서구갑)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교문위 심사에서 세계수영대회 관련 국비가 19억원에서 74억원으로 55억원 증액됐다.
행정자치부가 지난 13일 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에 파견 근무할 수 있는 중앙공무원 등 별도 정원을 승인한 가운데, 내년 국비도 국회 심사 과정에서 늘어나 대회 준비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및 운영 예산도 484억원에서 83억원이 늘어난 567억원이 반영됐다.
신규 사업으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 조성 사업 관련 10억원이 반영됐고, 한국학 호남진흥원 건립사업비 2억 원, ‘천년의 빛 미디어창의파크’ 4억원 등도 중앙투자심사 또는 보조사업 적격성 심사 등 선행 절차 완료를 조건으로 새롭게 반영됐다.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조성 10억원, 광주 세계웹콘텐츠 페스티벌 개최 5억원 등도 반영됐고,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 첨단융합콘텐츠 제작 및 유통지원 사업 등도 예산이 대폭 늘어났다.
송 의원은 “예결위원은 아니지만 예결위 심사 과정과 본회의에서 원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해 광주지역 현안 사업과 관련한 국비 확보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윤 시장은 야당에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403억원)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50억원) 등을 포함해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50→163억원) △100G급 초소형 광모듈 상용화 기술개발(23→45억원) 등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업 등 총 20건 1천36억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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