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내분비내과 최영식 교수의 갑상선 초음파 진료사진.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지역 주민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17일 오후 2시 영도구청 대강당에서 무료시민건강강좌를 실시한다.
이날 고신대복음병원 내분비내과 최영식 교수는 ‘건강 2U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여기저기 터지는 적신호, 내분비계 질환’이라는 주제로 내분비계 질환의 모든 것에 대한 최신 지견과 전문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생활습관이 급속하게 서구화되면서 질병의 양상도 크게 변하고 있다. 최근 특히 복부비만과 관련해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내분비계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생활습관의 변화에 따른 질병이란 의미로 생활습관병이라 불리기도 한다.
생활습관병 중 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은 국내외 여러 연구를 통해 심뇌혈관 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확인됐다.
이러한 심뇌혈관 위험인자를 동시 다발적으로 갖고 있는 경우를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대사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성이 심하며,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태를 말한다.
이런 내분비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두 배 이상 높으며, 당뇨병이 발생할 확률은 10배 이상 증가한다.
이렇게 위험한 내분비계질환은 단일한 질병이 아니라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인자가 더해져 발생하는 포괄적 질병이다.
최영식 교수는 “대부분의 내분비계질환 환자는 비만이거나 과체중 상태로 열량 섭취를 줄이고, 지방 섭취와 콜레스테롤의 섭취도 함께 줄이는 것이 질병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며 “운동은 체중감소와 복부비만 감소에도 큰 도움이 되며 금연과 절주 등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도 내분비계질환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요소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영도구청에서 실시되는 무료건강강좌에는 부대행사로 참석자에 한해 고신대복음병원에서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오는 12월 3일 장기려기념암센터 로비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건강검진을, 12월 7일에는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노인 안구건강, 황반변성’이라는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실시하는 등 건강한 시민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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