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부여군수가 본격적인 딸기 출하 철을 앞두고 지난 14~15일 이틀간 규암면과 구룡면에 위치한 딸기 시설하우스 4개소를 방문, 현장에서 농민들과 직접 대화의 시간을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병충해 발생 현황 등을 살폈다. 사진=부여군청 제공
[대전·충남=일요신문] 윤용태 기자=이용우 군수가 본격적인 딸기 출하 철을 앞두고 관내 딸기 재배 농가를 방문,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군수는 지난 14~15일 이틀간 규암면과 구룡면에 위치한 딸기 시설하우스 4개소를 방문, 현장에서 농민들과 직접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부여군에서는 370여 농가가 180ha의 시설하우스에서 연간 약 7000톤의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농업 강군으로 생산된 딸기는 공동선별 작업을 통해 항상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부여딸기는 대형마트에 납품되고 있다. 특히 구룡면과 옥산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아침딸기, 싱싱딸기라는 브랜드로 유명세를 떨치며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부여군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9월 중에 정식해 11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한다. 최근 곰팡이의 일종인 사상균류에 의해 딸기 시들음병(위황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이 군수는 병충해 발생 현황을 살피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딸기 시들음병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내년에는 토양훈증제 지원사업과 토양 기능 회복을 위한 미생물제 지원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미리 병충해 발생을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또 그동안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량 증대를 위해 추진해 온 고설식 양액 재배시설 지원사업의 효과와 장단점을 직접 점검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검증했다.
이 군수는 “흙을 사용하지 않고 혼합배지에 배양액을 공급해 생산하는 고설식 양액 재배와 토양에서 직접 재배하는 토경재배의 장단점을 파악해 보다 경쟁력 있는 생산방법을 개발해 달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군 관계자는 “농업 군으로서 부여군의 위상을 높이고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병해충 발생을 줄이기 위한 연작장해 방지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 하겠다.”며 “더불어 토양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미생물 지원 사업 등 새로운 정책 개발과 딸기 농가와 공동으로 농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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