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 | ||
올
해 한국 나이로 50세가 된 노 사장이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이메일로 직원들과 주주들에게 일일이 호소를 하고 있는 것.
노 사장은 지난 11일 임직원들에게 짤막한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고, 일주일 뒤인 지난 18일에는 현대상선 소액 주주들에게 메일을 발송했다.
그는 메일에서 “고 정몽헌 회장은 17년 동안 현대상선의 최고경영자로서, 또 퇴임 이후에도 각별한 애정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애썼다”며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흔들림 없이 사업을 지속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노 사장은 며칠 뒤에는 주주들에게 메일을 보내 “현대상선 임직원 모두는 고 정몽헌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니, 흔들림 없이 우리를 지켜봐 달라”며 자못 비장한 각오를 내비치는 등 ‘이메일 호소’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