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 6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출석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임준선기자 2016.11.06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20일 오전 11시 박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과 관련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등 3명을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과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검찰은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의 태블릿 PC와 정무수첩, 이메일 등을 통해 많은 양의 핵심 증거를 확보했다”며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중”이라고 밝혀 추가 수사 방침을 분명히 했다.
다만 검찰은 박 대통령에 대해선 “최순실과 상당부분 공모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지만 헌법 84조에 규정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때문에 기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