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왼쪽)과 부인 홍라희씨 | ||
특히 이 회장은 최근 국내외 저명한 역사학자들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을 정도. 이 회장이 특별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는 고전 역사물로 알려져 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되돌아봐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할 정도로 역사에 관심이 많다는 것. 이 회장이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으로 꼽은 것은 정약용의 <목민심서>와 율곡 이이의 <동호문답> 등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인 홍라희씨는 몇 달 전부터 평소 친한 지인들에게 직접 책을 선물해 화제다. 홍라희씨가 올 여름에 선택한 책은 프랑스의 화가이자 작가인 페레데릭 파작이 지은 <거대한 고독>(현대문학). 이 책은 페레데릭 파작이라는 작가가 독일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프리드리히 니체와 이탈리아 시인 체사레 파베세의 ‘고독’을 글과 그림을 통해 조명하고 있는 책.
홍씨로부터 이 책을 선물받은 한 인사는 “어느날 ‘삼성그룹 비서실’에서 홍라희씨를 대신해 전달할 책이 있다고 밝힌 뒤 집 주소 등을 확인한 후 며칠 지나지 않아 이 책을 보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