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부산시청 직거래장터(시청과 경찰청 사이 통로)에서 오전 11시부터 판매완료시까지 진행된다.
배추와 무의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부진으로 올해 4인기준 김장비용이 24만원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안정추세에 접어들었으나 전년에 비해 배추는 53.8% 무는 35.7%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본격적인 김장철인 11월 하순에서 12월 중순까지 부산지역에 60%가량 공급되는 전남 해남지역 배추는 태풍(차바)과 가을철 잦은 비로 인한 습해 등으로 작황이 부진하여 가격이 조금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에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선제적으로 서민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배추 1만포기(3포기 기준 3,300망, 10kg 내외)를 시중 소매가격 보다 30%이상 저렴하게 할인판매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앞서 배추가격이 급등한 지난 달 20일에도 고랭지 배추 3,000포기를 할인 판매한 바 있다.
이밖에도 부산시에서는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를 김장철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배추 5만1천톤, 무 1만3천톤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시와 엄궁 및 반여 농산물도매시장 등에 수급안정 대책반(3개소)을 편성 운영하기로 했다. 또 시청과 구·군청 및 농협 등과 긴밀히 협조해 기관별 1개소 이상의 김장시장을 개장·운영하도록 했다.
특히, 엄궁 및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는 12월초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김장배추 2만5천포기 ‘사랑의 김장배추 나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매주 목요일 시청과 경찰청 사이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는 부산시와 농협부산본부 공동주관으로 실시된다.
시중가격 보다 10%~3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생산자 또는 생산자단체에서 직접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직거래장터는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농축산물 판로를 제공하고 도시 소비자들은 신선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여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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