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구 현대차 회장 | ||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올해 추석 연휴 동안 해외에 머물며 현지법인 관계자들과 회의를 잇따라 가질 예정이라는 것. 이건희 회장, 구본무 회장 등 다른 그룹 회장들이 모두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경영구상을 한다는 점과 비교해보면 사뭇 이례적인 일.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은 9월7일부터 12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유럽 방문길에 올랐다. 정 회장은 8일에는 현대·기아차가 유럽 공략의 전진기지로 키우게 될 유럽연구개발센터 개관식에 참석하고, 이어 9일에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참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정 회장은 10일에는 유럽 지역에서 현대·기아차의 판매를 증대하기 위해 현지법인 딜러단을 방문, 수출확대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이례적으로 추석 명절 때에 해외 출장길에 오르자 업계에서는 “사업도 중요하지만 현대가의 장자인 그가 하필 추석을 앞두고 해외 출장을 떠난 이유가 뭘까”라며 혹시 딴 사정이 있지는 않나 궁금해 하는 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