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영상 캡처
[일요신문] 배우 정우성이 박근혜 대통령에 영화 패러디를 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의 ‘블랙리스트’ 소신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탐사보도전문매체<뉴스타파>는 런던 소아스대학교에서 열린 런던한국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정우성이 인터뷰를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정우성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는 취재진의 말에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하고 싶은 말 하면서 사는 게 제일 좋지 않느냐.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정우성은 “이해충돌은 어느 시대에나 있는데, 그 시대의 기득권 세력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 요구의 강요에 저항하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경 쓰지 마시라. 블랙리스트는 그들이 만든 것이지만,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 뿐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20일 정우성은 <아수라> 팬 단체관람 현장에서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며 영화속 장면을 패러디 해 화제를 모았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