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하반기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가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지사, 서영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최외근 한전KPS ㈜ 사장 등 자문위원, 김종효 광주기획조정실장과 박순종 전남기획조정실장 등 실무위원이 참석해 21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도와 광주시가 상생 의지를 재확인하고 의료관광과 소방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윤장현 광주시장은 2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생협력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6건의 신규과제 추가를 합의했다. 자문위원도 위촉했다.
신규 협력과제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협력 △2017 국제농업박람회 성공 개최 협력 △의료관광산업 활성화 공동 협력 △광주·전남 지방통합방위회의 통합 운영 △광역소방행정 협업체계 구축 △광주·전남공무원교육원 교류․협력 확대다.
2017년 10월 나주에서 열리는 국제농업박람회와 2019년 7월 광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양 시․도는 인적, 물적 지원과 함께 공동 홍보, 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또한 광주와 전남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융합해 의료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분기별로 양 시․도가 각각 개최하는 지방통합방위협의회 중 연 1회를 연석회의로 개최해 안보 현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소방분야에서는 양 시․도 인접지역의 최단거리 출동체계를 정비하고 원전사고, 지진 등 각종 사회재난과 자연재난에 대비한 협력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공무원교육원 간 우수 교육프로그램 공유를 활성화하고 교류과정을 운영해 지역 현안에 대한 양 시․도 공무원들의 이해를 돕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등 결속을 강화키로 했다.
이날 위원회는 그동안 양 시·도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해온 19개 협력과제를 검토한 결과, 대부분 과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성과를 거둔 3개 과제는 완료 처리했다고 보고했다.
이낙연 도지사와 윤장현 시장은 민간공항 통합과 군공항 이전의 경우 KTX 연결과 사전 준비 등을 지켜보면서 대응하는 것을 비롯해 시·도 지역 현안별로 각 사안의 특성에 맞는 지혜로운 접근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중앙정부의 역할을 촉구하기로 했다.
또 광주 소재 전남 도유재산 승계 등은 관계 법령과 신의성실 원칙에 따른 합리적 해결 방안이 나오도록 시․도 담당부서 간 소통과 협의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뜻을 발표문을 통해 명확히 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여러 분야의 상생협력과제를 발굴하고 꾸준히 실행한 결과 크고 작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협력과제를 찾아 힘을 모으고, 사안의 특성에 맞게 지혜롭게 접근해 공동 번영을 모색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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