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전은 국내 최대 해양수산 과학기술 전시회로 KMI는 산・학・연・관 간 기술정보 교류와 신시장 창출기회 제공, 해양수산 R&D 성과의 거래 촉진 및 사업화 확대를 위한 해양수산과학기술인의 축제라고 밝혔다.
전시회에는 국내에서 연구개발 중인 다양한 해양수산 관련 기술들이 전시될 예정으로 있다.
특히 국내 항만물류기술 분야의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KMI가 현재 수행하고 있는 ‘저탄소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기술개발’ R&D 과제의 연구 결과물인 ‘차세대 신개념 고성능 완전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OSS; Overhead Shuttle System)’과 ‘수평배치형 완전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OHS; Overpass Handling System)’의 동적축소모형을 전시할 예정이다.
‘저탄소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기술개발’ 과제에서는 선박의 대형화, 탄소배출 감소요구 증대, 고령화 등과 같은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 완전무인 자동화 운영이 가능한 신개념 컨테이너터미널 시스템을 개발했다.
과제는 2013년부터 해양수산 R&D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 항만기술안전과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공동협력 하에 2025년 세계 최고 수준의 환적 서비스를 달성하기 위한 미래형 항만을 개발하는 과제이다.
현재 적용 가능성 및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축소모형을 개발하는 1단계 사업이 내년 완료 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 위한 2단계 사업도 준비 중에 있다.
첫 번째 제품인 OSS는 25,000TEU급 선박의 1일 처리를 위한 고성능 하역시스템, 모든 동력의 전기화를 통한 CO2 Free 실현, 첨단기술과 융합한 완전무인 운영을 목표로 하는 고생산성 신개념 컨테이너터미널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20 동적축소모형’과 전체 시스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1/400 정적축소모형’이 전시된다.
두 번째 제품인 OHS는 완전자동화가 어려웠던 기존 수평배치형 컨테이너터미널에 고가를 설치하여 외부트럭과 AGV의 주행을 분리시킴으로써 자동화를 가능케 한 수평형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효율 하역작업을 위한 리프팅 버퍼 플랫폼과 한국형 AGV 및 배터리스테이션을 포함한 ‘1/15 동적축소모형’과 전체 시스템을 볼 수 있는 ‘1/300 정적축소모형’이 전시된다.
이 외에도 OSS, OHS의 설계 및 운영을 위한 시뮬레이션 시스템과 운영시스템, 그리고 전체적으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설명하기 위한 동영상이 전시될 예정으로 있다.
KMI는 ”‘2016 해양수산과학기술대전’은 KMI의 OSS, OHS를 비롯해 다양한 항만물류 관련 최신 기술들의 전시가 준비되어 있어 미래 항만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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