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 재활치료센터는 대한고유수용성신경근촉진법학회 주관 ‘제22회 KPNFA 전국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
지난 19일 제주 한라대학교 금호미래관 6층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고유수용성신경근촉진법학회는 물리치료 임상 치료중재 기법을 연구하는 공인 전문물리치료학회다.
1994년 설립되어 현재 전국에서 5,0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고유수용성신경근촉진법은 인체의 근골격계의 생리적 현상을 이용해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치료법으로 움직임을 유발하거나 자세 유지를 위해서 필요한 고유감각 수용기를 자극하는 방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탄력밴드를 이용한 정적인 바로 선 자세에서 PNF 상지패턴의 방산효과가 하지 족저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논문은 영도병원 재활치료센터 양재만 대리, 강승원 실장과 동의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이정훈 교수가 공동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이들은 이번 연구에서 발목 부위 수술로 인해 일어서는 것이 불편하거나 편마비가 있는 환자에게 환부에 직접적인 힘을 가하지 않아도 상지 쪽에 탄력밴드 등으로 힘을 가하면 환부에도 일정량의 힘이 전해진다는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환자들에게 환부가 아닌 다른 부위에 간접적인 힘을 가해서 환부의 안정성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논문의 제1저자로 나선 영도병원 재활치료센터 양재만 대리는 “그동안 본업과 함께 논문 연구 실험을 병행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다행히 연구를 통해 환자에게 유익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는 것이 수상의 기쁨보다 더 크다”며 “앞으로도 치료와 더불어 환자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에 꾸준히 참여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도병원 재활치료센터는 환자치료 질 개선을 위한 연구뿐만 아니라 각종 의료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테이핑 치료 시연 등을 통해 영도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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