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TF 서울 회의’서 호평, 상용화 앞당겨
SDN은 통신네트워크의 사양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사항을 유동적으로관리할 수 있는 기술로, 상용화시 통신사업자로부터 네트워크 자원 임대 및 구성 작업이 자동화 돼 네트워크 임대비용 절감은 물론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 통신사업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SDN 기술을 도입했지만 상용화 수준의 국제 표준 규격이 없기 때문에 각자 독자적인 규격으로 광전송 SDN 기술을 개발해왔다.
ETRI는 국내 SDN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신사업자(KT, SKT, LGU+) 및 산업체와 국내표준 규격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3일 ‘IETF 서울 회의’에서 ETRI는 자체 개발한 T-SDN을 광전송네트워크에 적용한 SDN 컨트롤러 표준규격 기술과 장애복구 기술을 시연해 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연을 본 IETF 워킹그룹 에릭슨 다니엘 체카렐리(Daniele Ceccarelli) 의장은 “표준기술의 호환성 뿐만 아니라 기술의 활용 잠재력을 보여줬으며, 향후 5G 네트워킹 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산하에 T-SDN 실무반을 구성, 광전송 SDN 기술인 T-SDN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ETRI 양선희 스마트네트워크연구부장은 “ETRI 및 산업체 협업을 통한 표준 제정 활동은 통신사업자 요구에 부합하는 지능형 광전송 제어 국제표준을 선도함으로써 본격적인 시장 확산의 계기 마련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ynwa21@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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