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대학생 75.5% 반대, 1년 전 조사보다 전체 20.3%↑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국민여론조사’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10~12일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전국 거주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3개 문항을 질문한 결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국정화 반대가 62.5%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 대학생은 75.5%가 반대했다. 이는 1년 전인 2015년 10월 13일의 여론조사(한국갤럽) 당시, 국정화 반대가 42%였던 것과 비교하면 20.3% 늘어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 반영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과정을 신뢰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설문응답자의 67.6%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특히 성인대학생은 78.6%, 초중고 학부모는 78.5%가 정부의 국정화 추진과정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중단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9.5%가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학생이 70.5%, 초중고 학부모가 69.6%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교문위원들은 “질문항목 전체에 박근혜 정부라는 한 마디도 사용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반대로 국민 여론이 모이고 있다”며“내주 28일 교과서 내용이 공개돼 문제가 더 확인되면, 국정화 반대여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폐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청와대와 교육부가 대대적으로 국정교과서 홍보를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며 혈세낭비에 불과, 정부는 국정교과서 사전 공개를 할 필요 없이 당장 국정교과서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거주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10일 ~ 12일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스마트폰앱(41%), 무선(44%)·유선(15%) 자동응답 혼용, 총 9086명과 통화 1004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3.1%p다.
lin13031303@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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