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홍 의원 | ||
두 번이나 북측으로부터 항의문을 받은 박 의원은 “지난달 북측으로부터 항의문을 받은 이후 주패닷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며 “남북간의 상호 협의와 연락 채널을 갖자고 세 차례에 걸쳐 비공개 대화요청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보냈는데 아마도 이것에 대한 답신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선복권합영회사는 이번 항의문에서 “남측과의 공개대화를 원한다”고 전제하면서도 보좌관 이름으로 보낸 박 의원측의 메일에 대해서는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북측은 “(남측이) 바둑사이트까지 사행성 사이트라고 남측 언론에 거짓말을 류포(유포)하고 있다”며 “우리는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바둑사이트 차단이 불가능하도록 그에 해당한 ‘기술적 대응’을 할 것이다”고 밝히고 있다.
▲ 박원홍 의원의 홈페이지 | ||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북한이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고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본인과 남측 정부의 노력을 몰라주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면서 “하지만 남북관계의 진전은 민족적인 것이므로 북측의 태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보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0월 통일부 감사에서 남측의 도박 자금이 북한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