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안상수 창원시장이 25일 열린 제63회 창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더 크고 강한 ‘One창원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사진>
안 시장은 내년도 시정연설 에서 “창원이 세상을 넓히고, 세상이 창원을 즐기는 창원, ‘One창원시대’를 개척해 시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시장은 이를 위해 먼저 ‘가고 싶은 여행도시’ 조성을 내년도 시정운영의 첫 방향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내일이 더 기대되는 광역도시’ ▲‘환경 친화적인 정주도시’ ▲‘활력있는 경제도시’ ▲‘함께하는 복지도시’ ▲‘소통하는 열린도시’ 등을 6대 역점전략으로 잡았다.
이에 따라 안상수 시장은 고부가가치 관광기반시설인 해양신도시와 마산로봇랜드, 구산해양관광단지, 웅동복합관광단지를 조속히 완공해 ‘꿈의 해양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전략이다.
▶음지도 해양공원은 짚트랙 등 콘텐츠를 보강하고, 1100척의 요트가 누비는 마산‧진해권 양대 마리나와 더불어 동북아 해양레저 허브로 육성 ▶국내 최대의 내륙습지인 주남호를 ‘복합생태공원’으로 본격 조성 ▶창원광장은 조각비엔날레가 개최된 용지호수, 용지공원을 잇는 ‘슈퍼 존’으로 재창조 ▶K-Pop월드페스티벌은 창원문화복합타운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이고 K-푸드,K-게임,K-패션 등 ‘한류올림픽’을 추진해 국가대표급 관광자원으로 육성 등을 역설했다.
아울러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제정 등 유‧무형의 역사문화 자원을 재조명해 ‘문화예술특별시’의 자양분으로 삼고, 창원의 향기를 담은 문화재생사업도 적극 펼쳐 창원을 스쳐가는 도시가 아니라 세계인이 찾는 여행 목적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에는 ‘창원광역시 승격’이 ‘대선공약’이 될 수 있도록 광역시 이슈 확대와 대대적인 붐을 조성해 정당과 대선 후보를 설득해야 기에 시 주도적 분위기에서 벗어나 창원시의회 의원들과 시민과 함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올해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상습침수지역인 진해구 용원동 일대는 ‘항구적인 침수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이밖에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 창원형 청년정책 수립으로 서민생활 안정을 꾀하면서 산업단지 준공시기를 앞당겨 첨단기업 입주기회를 늘리고, 지역 간 복지불균형 해소, 정책결정과정에 시민참여 확대도 약속했다.
이날 안상수 시장은 내년도 재정운용방향에 대해 “세입이 특별히 증가하지 않는 여건에서 ‘건전재정’은 예산운용의 가장 기본원칙이지만 공공부문의 재정은 지역경기 활성화의 소중한 마중물이 되는 만큼 아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써야 할 곳에는 써야한다’는 게 평소의 소신”이라면서 “내년도 예산안은 시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시의 미래를 담보하는 분야에 투자를 늘리는 전략적 운용을 기본원칙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가 창원시의회에 제출한 2017년도 예산안 총규모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약간 늘어난 2조5407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1조9667억 원, 특별회계는 574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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