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에 적합한 여건 갖춰
이들 학교의 학생수는 각각 300명 이상이지만 두 학교 위치가 인접해있어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에 적합하고, 학교와 학부모, 지역주민, 지자체, 시․구의회 등이 영도지역에 교육여건 개선을 통해 명문 학교를 만들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통합은 두 학교 교직원과 학부모대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부모 설명회 등을 거친 후 전체 학부모 6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8.9%가 찬성해 확정됐다.
통합중심학교는 학부모와 교직원,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투표로 영도중이 선정됐다. 시교육청은 이 학교에 다목적강당 신축과 도서관 운영비, 교육기자재 구입비 등을 지원해 교육환경을 개선한다.
또 내년 학기부터 신입생 배정이 중단되는 동삼중에는 현장체험학습, 진로탐색활동, 방과후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옥선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통합학교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통합으로 부산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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