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씨가 대회 개회를 선언한 뒤 임시 전당대회 개최가 가결되었음이 선포되자 일부에서 “대의원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회의를 진행했기 때문에 그 결정은 무효”라며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져 대회장은 순식간에 폭언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날 대회는 약 50분 만에 막을 내렸다. 한씨는 대회가 끝난 뒤 “처음 겪는 일이라 황당하다. 그간 차분한 분위기에서 아침방송을 진행했던 나로서는 너무도 생경한 모습이었다”며 “TV에 가끔 나오는 장면이긴 하지만 현장에서 보니 ‘정치가 이랬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