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도가 내년 ‘재해예방사업’에 2015억원을 들여 풍수해, 가뭄 등에 대한 선제적 재난예방과 안전관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도는 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3576지구에 4조2036억원을 투입했다. 올해는 167지구에 2018억원을 들여 재해예방사업을 벌이고 있다.
도에 따르면 2017년에도 전국 최대 규모인 168곳 20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인데, 이 중 국비는 1008억원으로 2015년부터 3년 연속 전국 최다로 확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 신도청
재해예방사업의 주요내용은 ▲하천개수, 산사태 예방, 저지대 배수지 설치 등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927억원 ▲하천생태계 보전 및 수질개선, 하천범람 등 예방을 위한 소하천 정비 772억원 ▲도시화·산업화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도시지역 내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우수저류시설 설치 116억원 등이다. 또 ▲최근 증가하는 가뭄에 대비한 수자원 확보와 재해발생시 인명·재산피해 우려가 높은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96억원 ▲주택지·도로·공원 등 부속된 비탈면 또는 산지의 급경사지 붕괴위험 해소를 위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에도 104억원을 투자한다.
도 관계자는 “재해예방사업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사업으로 다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달리 한시라도 빠른 사업추진이 필요해 내년 예산이 편성되면 2월까지 사업조기 착수 등을 통해 내년 여름철 우기 전에 주요공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재해예방사업 신규사업 발굴과 사업 조기 마무리를 위해 앞으로도 중앙부처 건의 등 국비확보에 힘써 나가기로 했다.
도 김원석 도민안전실장은 “”도민의 안전이 도민의 행복이다“는 생각으로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선제적 재난 대응과 안전관리 인프라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9·12지진과 제18호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재해예방사업과 별도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복구사업을 완료해 피해 주민의 안전과 불편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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