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에서도 병원 고압산소 치료가 가능해 졌다. 대구시 관 내 병원에서는 그 간 고압산소 치료가 가능한 병원이 없어 가스중독 등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대구시는 서구 광개토병원이 지난 11월 초 부터 일산화탄소중독, 가스중독, 혐기성 세균감염증, 시안화물중독증, 당뇨합병증, 잠수병(감압병) 치료와 화상환자를 위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최대기압 4.3, 수용인원 10명)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과 경북 안동병원에서 운영하던 고압산소치료기가 수 년 전 장비 노후화로 사용하지 못하게 된 후, 대구지역에는 그 간 가스중독 환자를 위한 고압산소치료기가 없었다.
실제 지난해 서구 모 초등학교 가스누출 사고 시 환자들이 경남 사천 등으로 후송돼 치료 받아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전국적으로도 고압산소치료기 설치 병원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여러 환자를 동시 치료할 수 있는 고압산소치료센터 시설은 이번 대구 광개토병원을 포함해 8곳에 불과하다.
현재 의료수가는 턱없이 낮은 수준이지만, 고압산소치료기는 급성 일산화탄소중독 뿐 아니라, 당뇨병성 상처, 방사선 치료에 의한 골조직 손상 및 혈뇨성 방광염, 잠수질환 등 다양한 분야로 치료 영역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라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백윤자 시 보건건강 과장은 “우리 지역에 고압산소치료기가 없어 가스중독 환자에 대한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의료서비스가 가능한 환경이 유지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고압산소치료기 도입으로 대구 뿐 아니라 경북, 울산, 경남 일부 지역까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uesign@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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