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송윤아는 “가끔 내가 죽음에 대한 예지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있다”며 이 같은 경험담을 밝혔다. 그는 “내 앞에서 접시나 유리 같은 것이 깨지면 꼭 얼마 뒤 주변 사람이 죽게 된다”면서 “영화 촬영중 스태프들이 뭘 깨뜨리지 않으려고 신경을 쓰느라 힘들었다”고 말했다.
송윤아는 평소에 겁이 없는 성격이라고 한다. 그런데 <페이스> 촬영 중에는 송윤아보다 파트너인 신현준이 더 공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신현준은 “송윤아씨 앞에서 뭐라도 깨지면 혹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몸서리를 쳤다. 영화에서 죽은 사람의 얼굴을 복원해내는 복안전문가로 출연한 신현준은 “영화 내용이 너무 ‘무서워서’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소리를 지른 적도 많다”고 고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