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화면.
박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지난 10월 25일과 11월 4일, 11월 29일 세 차례에 걸쳐 대국민 담화를 했다.
박 대통령은 1차 대국민 담화에서 최순실 씨의 연설문 개입을 인정했고, 2차 담화에서는 검찰 조사와 특검 수용 의사를 전했다.
3차 담화에서는 “여야 정치권이 논의해 국정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방안을 만들어주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며 퇴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4일 2차 대국민 담화에서 검찰 조사를 수용하겠다고 말했으나, 그로부터 약 2주 뒤인 20일 검찰의 조사 협조요청에 응하지 않겠다며 번복했다.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퇴진 시점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비박계마저 탄핵 철회로 돌아서자 네티즌들은 박 대통령의 담화 표정까지 해석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박 대통령의 2차·3차 대국민 담화 때의 모습을 캡처해 올리고, 표정을 비교했다.
한 네티즌은 “박 대통령이 3차 담화 때 2차 담화보다 비교적 여유로운 표정을 보인다”며 “저곳에서 어떤 시나리오가 준비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표정이 밝아졌다” “좋은 일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