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밭 설경(사진=보성군청 홈피)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아이스크림, 케이크, 커피, 화장품, 샴푸 등 다양한 제품의 제조용으로 쓰이는 우리나라 녹차가 올해 최고 수출액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월~10월 녹차 수출액은 3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6% 증가해 지난 해 이어 수출 증가 추세는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16년 1월~10월 녹차 수출 중량은 13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9% 증가*했고, 녹차 평균 수출가격은 ’15년 29.4달러($/kg)에서 ’16년 1월~10월까지 27.1달러($/kg)로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40.7%의 비중으로 최대 수출국이며, 독일(17.5%), 중국(12.3%), 네덜란드(10.9%), 미국(3.9%) 순(順)이다.
싱가포르(1,654.4%↑)와 네덜란드(750.3%↑)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고, 특히 싱가포르는 ‘15년 녹차 수출 5위국에서 ’16년 1월~10월에는 1위로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이는 현지 글로벌 식품기업의 한국산 녹차 수요가 확대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수요 확대는 중국․스리랑카․베트남산 녹차와 일본산 녹차에 비해 한국산 녹차는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향이 좋고 품질이 뛰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녹차에 대한 품질, 원산지 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세계인의 한국산 녹차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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