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생명 ICT융합 분야 R&D 집중 육성을 위한 기업집적화, 연구개발 환경 조성 등 추진
- 농생명과 ICT융합산업의 성장모델 만들어 전주시의 새로운 먹거리산업으로 자리매김 기대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5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북지역 농생명 연구기관 및 유관기관, 농생명 ICT융합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gro-ICT 융합 클러스터 추진 선포식’을 가졌다. <전주시 제공> ilyo66@ilyo.co.kr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지역의 강점인 농·생명 산업과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이 연계한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와 함께 전주 르윈호텔에서 전북지역 농생명 연구기관과 유관기관, 농생명 ICT 융합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gro-ICT 융합 클러스터 추진 선포식’을 했다.
‘Agro-ICT 융합 클러스터’는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6차 산업과 ICT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6차 산업의 생산과 유통과정을 혁신하고, 6차 산업 생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소재의 산업화를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시는 기 집적화된 농생명 관련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전북연구개발특구를 통한 기업 R&D 지원사업 등 농생명 ICT융합 기반 위에 관련 산업분야를 집중 육성해 전주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선포식에서 손재권 전북대 교수는 네덜란드, 덴마크 등 해외의 Agro-ICT 네트워크 선진사례 등을 소개했다.
손 교수는 “스마트팜 구축과 생산-유통-판매 등의 종합 농산물 관리시스템 구축에 Agro-ICT 융합기술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전주시와 진흥원은 농생명SW융합클러스터사업 참여기관으로 지난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5년간 총 85억원 규모의 R&D사업을 지역 내 ICT기업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사업 완료시까지 약 70여개의 사업을 발굴하고 50여개의 R&D과제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서문산성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ICT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농생명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시키고 지역 농생명산업분야와 ICT산업과의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농생명 산업 분야에 ICT기술의 파급효과는 미래산업의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오늘 ‘Agro ICT 융합클러스터 조성 선포식’을 계기로 그간 추진한 농생명SW융합클러스터 사업의 성과를 더욱 가시화하고 전주시의 ICT기업이 농생명 융복합 산업분야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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