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청소년정책 자문․심의…10대 정치참여 길 열어
- 광주시, 정책참여 보장 기반 구축, 민주시민 성장 적극 지원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는 어린이·청소년 의회가 내년 1월 개원한다고 5일 밝혔다.
전국 광역시·도 최초로 직접선거를 통해 뽑은 22명으로 구성됐으며 지역사회에서 19세 미만 청소년의 이익을 대변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 개정을 통해 청소년 정책결정 과정에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말 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 개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의회 구성과 역할 등을 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
또 어린이·청소년의회의 기능을 보장하고, 올 5월 세부적인 운영규칙을 제정해 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직접선거 방식을 통해 구성했다.
지난 8월 100인의 준비위원(만9~19세 미만)을 모집한데 이어 정당명, 공약 등을 만들고 정당구성의 틀을 마련해 두드림당, 빛고을정당 등 5개 정당이 출범했다.
어린이·청소년의회 선거는 인물선거가 아닌 정책공약으로 투표하는 비례대표 방식이다.
지난 10월 의회 입후보 마감 결과 6개 정당 52명의 비례대표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져 이 가운데 온라인과 현장투표 등을 거쳐 정당 득표수에 따라 선출했다.
의원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이들 정당의 주요 공약은 학생자치법정 활성화, 진로활동시간 확보, 청소년 참여교육 확대를 통한 역사의식 향상, 청소년 문화시설확충 등이다.
투표에는 청소년 유권자 18만여 명 중 9천425명(5.2%)이 투표에 참여했다.
의회는 내년 초부터 운영에 들어가며 어린이·청소년 관련 정책에 대한 자문·심의, 관련 예산 수립 등의 기능을 한다.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이 의회가 법적 선거권이 없는 어린이·청소년에게 참정권을 보장하고, 광주지역 젊은 유권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모델로 정착돼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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