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빛가람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총력

- 생활밀착형 불편 발굴․개선…광주～혁신도시 간 직행버스 개통 등 25개 과제 완료
-생활밀착형 불편사항 개선…공동학군제 등 답보
- 5일, 추진상황 점검회의 개최,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 실시키로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가 추진 중인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사업들이 문화관광·교통 부문에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5일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사업 내실화를 위해 김종식 경제부시장 주재로 점검회의를 열고 관련 사업 추진상황을 살펴봤다.
 
광주시는 간담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생활 속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문화관광·의료·교통·교육·일자리·협력 등 6개 분야 36개의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이중 25개 사업을 완료했고 11개 사업은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의 추진상황을 보면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광주-혁신도시 간 직행좌석버스를 운행하고 광주-나주 간 광역환승할인제를 시행해 광주와 혁신도시 간 30분 이내 생활권을 구축했다.
 
또 호남고속도로와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국지도 49호선을 2013년 2월에 개통했고 광주 효천지구에서 나주 남평 간 도로와 국도 13호선(광산구~혁신도시 간)을 확장해 혁신도시 진입 도로망을 완비했다.
 
광주를 알리기 위한 남도문화 탐방(10회 328명), 광주문화 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빛가람신년음악회(700명), 시립국극단 공연 등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3회), 임직원 초청 문화예술회관 공연(285명) 등도 시행했다.

이와 함께 응급환자 등 의료편의를 위해 전남대학교병원과 나주관내 나주종합병원간 원격 응급 협진시스템을 구축하고, 혁신도시 임직원 가족의 직업능력개발을 위해 맞춤형 교육 기회를 부여했다.
 
반면 교육 부문과 광주-전남-나주 협력부문 일부 과제는 여전히 답보상태여서 아쉬움을 주고 있다.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임직원의 자녀를 광주시내 중·고교에 진학하도록 하는 ‘광주~혁신도시 간 공동학군제’는 제자리걸음이다.
 
또 이전 공공기관이 납부한 지방세를 재원으로 기금을 조성하는 ‘광주·전남 공동 발전기금 조성’ 등은 나주시 등 지자체간 이견으로 겉돌고 있다.
 
광주시는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일반 주민과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1천명을 대상으로 정주여건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규남 광주시 혁신도협력추진단장은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조기정착과 상생발전을 위해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불편사항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