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결론은 이재은 본인의 의지가 확고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대적으로 ‘누드서비스’를 발표하는 것에 대해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 때문. 이재은의 소속사 피그엔터테인먼트의 이영우 대표는 “본인이 기자회견까지 여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며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 내린 결정인 것 같아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재은은 영화 <노랑머리>에서 이미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였을 정도로 노출에 대해 자신감 있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동안 여러 곳에서 받아온 누드촬영 제의에 대해 번번이 고사할 만큼 신중함을 기했다. 연예인들의 누드 열풍에 ‘한몫’을 하기보다는 예술성 있는 누드를 찍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때문에 소속사 측에서는 예정했던 제작발표회를 ‘퍼포먼스’ 형식을 가미해 차별화하려고 계획했었다. 그동안 누드집 발표를 앞두고 어김없이 열려진 제작발표회와 다른 느낌을 주려했던 것. 그러나 결국 제작발표회 없이 이재은의 누드영상은 오는 9월2일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이영우 대표는 “언론홍보에는 차질을 빚게 되겠지만 본인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