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 의원측 관계자는 “9월7일에도 재판이 있어 지난 일요일 귀국했다. 재판이 끝나면 또 중국으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설 전 의원은 중국 베이징대학에서 연구활동에 몰두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학내 직위는 교수급 객원연구원. 주로 한중관계 등을 연구하며 정치 재기에 절치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 전 의원의 혐의는 대선을 앞둔 지난 2002년 4월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최규선씨 돈 20만달러를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 전 총재의 명예를 훼손하고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것.
1심에서 받은 4백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된다면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제한당하게 된다. 설 전 의원측 관계자는 “지금 진행중인 2심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지만 무죄를 확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