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는 ‘경남 서부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2일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실시한 타당성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는 합천군, 경남개발공사, 부산강서산단(주) 등이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따른 경남개발공사의 도 의회 출자동의안 승인 신청 및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전 사업 타당성 분석을 위해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용역을 의뢰한 것이다.
전문기관에서 수요기업 리서치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경제성․재무성․정책성을 분석한 결과 타당성(B/C 1.04)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남 서부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당초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었지만, 민간투자 활성화, 개발비용 최소화 등 체계적인 산업단지개발과 산업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변경했다.
이후 지난 5월 3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해 행정절차를 추진해 왔다.
향후 경남개발공사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12월 중에 자체 이사회 심의를 거쳐 출자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해 내년 1월 중에 도의회의 승인을 획득할 예정이다.
또 2월까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경상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부산강서산업단지(주)는 산업단지 개발․ 재원조달․실수요자 기업유치를 추진하고 도와 합천군은 입주기업의 적기 입주를 위해 인·허가 등 법령이 정하는 법위 내에서 행·재정적 지원 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도내 산업단지 개발 경험이 풍부한 경남개발공사는 공공성․투명성 확보를 위해 보상업무를 수행하고, BNK 경남은행은 산업단지 조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자금관리 및 기업대출 등 각종 금융관련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 서부일반산업단지는 합천군 삼가면 양전리 일원에 330만㎡ 개발할 계획이며, 1차로 2020년까지 99만2000㎡ 규모에 약 1045억원을 투입 할 예정이다.
산업단지가 준공되면 연간 총 1조 6000억 원의 직접생산효과와 2965억 원의 직접소득효과 및 총 4384명의 직접고용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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