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특별지원 지역 지정 입주기업 각종 혜택 기대
-목포시 “에너지 신산업ㆍ수산식품 업체 등 기업유치 박차 ”
[목포=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목포 대양일반산업단지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인근에 무안국제공항, KTX 고속철도, 목포신항 등을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데다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입지 여건이 강화되면서다.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목포 대양일반산업단지는 조선산업 위주의 단순산업구조에서 탈피,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양동 일원 155만㎡부지에 사업비 2909억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대양산단에는 전기장비 제조업,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 식료품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 전기ㆍ가스ㆍ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네거티브(제한업종외 모든업종 입주가능)의 8개 업종의 입주가 가능하다.
◇국내외 물류유통 최적지
대양산단은 서해안고속도로가 관통하고, 가까운 거리에 무안국제공항, KTX 고속철도, 목포신항 등 육해공을 원활히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상해와 국내 최단거리로 중국 시장을 비롯한 국내외 물류유통의 최적지로 꼽힌다.
또 주거ㆍ교육ㆍ의류ㆍ쇼핑 등 정주여건이 우수하고 인근 대학과 연계해 양질의 산업인력 수급이 용이하다.
특히 한전 본사와 불과 20분대 거리(37km)로 접근성이 좋고, 특고압(154KV)선로와 인접하고 있어 전기장비 생산 배후도시로서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투자하기에 좋은 입지여건이 마련돼 있다.
이 밖에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서남해안권의 특성을 살려 해양수산융복합벨트와 연계한 해양수산과학원 목포지원, 국립 김 산업연구소 건립,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등 대양산단이 전남도 수산식품 수출단지가 될 전망이다.
◇공장 착공ㆍ가동 잇따라
목포시에서는 그동안 입주를 문의하는 전국 기업체를 직접 방문 및 상담, 중국ㆍ일본 등 국내외 투자 제안, 수도권 투자 환경설명회 개최, 박람회 행사 홍보부스 운영 등 분양활동을 펼쳐왔다.
현재까지 대양산단에 입주계약을 체결한 19개 기업 중 수산기자재, 식품가공, 드론, 건조김 등 8개 기업이 건축허가를 받아 공장 신축중에 있다. 현재 2개 기업은 공장이 준공돼 가동 중에 있다.
지난 10월14일 이천산업이 대양산단에 입주 및 준공식을 갖고 중고의류를 가공ㆍ수선해 연간 2200톤의 제품을 생산해 국내 유통과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케냐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이천산업은 30억원을 투자해 2층 규모의 공장을 신축했다.
또 지난10월 28일에는 (주)행남생활건강(옛 행남자기)이 총 사업비 253억원을 들여 대양산단 산업 2-6 부지에 신축 기공식을 갖고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3967㎡의 최신식 공장 신축공사를 진행 중이다. 연간 아미노산 500톤을 생산하고 연매출 500억원에 고용인원은 1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
대양산단은 지난 9월 9일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따라 입주한 중소기업은 제한경쟁입찰과 수의계약이 가능해지고 자금 융자한도 우대, 신용보증 및 기술개발(R&D) 자금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중기청은 산업집적 현황 및 생산실적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고, 활성화 의지가 높은 시ㆍ도의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을 지정하고 있다.
◇신규 분양 활동 박차 계획
목포시는 앞으로 수도권 및 잠재적 투자 기업을 발굴, 대양산단에 투자를 제안하는 등 기업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입주기업에는 분양신청, 입주심사, 건축허가 등 원스톱 (ONE-STOP)서비스를 제공해 입주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주고, 해당 기업이 다른 연관 기업에도 대양산단 입주를 적극 독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신산업 관련 기업 유치와 수산식품수출단지, 해양수산과학원 목포지원 및 국립김산업연구소 등 해양수산융복합벨트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업 유치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최근 대양산단에 분양계약 체결과 공장 신축이 늘면서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앞으로 에너지 신산업과 수산식품업체 등 다양한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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