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국제자동차경주장 동계시즌 회원제’가 매년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사전접수에 이어 대기접수까지 성황리에 마감됐다.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은 국내 다른 경주장과 달리 1월 평균 노면 온도가 2〜4℃를 유지하고 있어 모터스포츠 동계 드라이빙 훈련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주말에 한정돼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주중 일정 및 F1코스를 개방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동계시즌 기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 ‘VIP권’을 비롯해 주중 이용이 가능한 ‘평일 7회권’, 5.6km의 F1코스를 이용할 수 있는 ‘풀코스 10회권’, 주중과 주말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이용권’ 등 총 5개 등급으로 세분화해 참가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는데 중점을 뒀다.
46일간 연인원 6천 5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참가자의 90%이상 수도권 및 경상권에서 경주장을 방문하고 있어 겨울철 비수기를 맞은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 저변인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2017 동계시즌 회원제는 올해 12월 7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총 10주간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6일간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개발공사 KIC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송경일 전남도 F1대회지원담당관은 “동계 시즌에 대한 참여자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으로 높고 뜨거운 관심 역시 체감할 수 있었다”며 “모터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아마추어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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