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도는 내년도 경로당 난방비를 비롯 사회적 약자 배려와 안전시책 사업에 1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섬 지역 등 취약지역 운항 중형헬기 교체예산 28억 원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배려·지역안전 현안사업과 통합의학 연구지원 10억 원, 호혜원 슬레이트 처리사업 10억 원, 남중권 재활병원 건립 실시설계 용역비 5억 원, 소록도 병원 관사지원 48억 원, 경로당 난방비 증액 10억 원 등 기반시설과 장비 확충을 위해 12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섬지역 등 취약지 운항 중형헬기 교체사업은 신안 가거도 해경헬기 추락사고 이후 전남도가 ‘섬지역 응급의료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역점 추진해 왔던 닥터헬기 운항거리가 내년부터 도내 전역으로 확대된다.
또 그동안 운행했던 닥터헬기(EC135)는 소형으로 권역외상센터인 목포한국병원에서 반경 100km만 운항이 가능해 가거도 등 원거리 운항은 제한을 받아왔으나 도가 중형헬기(AW169)로 교체해 줄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내년 국비예산 28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내년부터 중형닥터헬기가 본격적으로 운항하게 되면 도내 전 지역의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현장의 응급의료서비스와 이송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신안경찰서 신설 요구와 관련해 지속적인 국비확보를 건의한 결과 우선 토지매입비로 국비 11억 9천만 원을 확보해 내년 초에 착공, 2020년 완공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그 동안 파출소 15개 89명 경찰인력이 신안군 치안을 책임졌으나 신안 경찰서가 신설되면 약 70여 명의 경찰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게 된다.
신안지역의 염전 근로자 인권 유린, 연륙·연도교 개통 등으로 치안수요 급증에 따른 체계적 치안 관리로 지역안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남중권 권역재활병원 건립사업의 경우 전남대 여수 캠퍼스에 300억 원 규모를 투입해 전문 재활의학과 등 재활 의료 서비스 인프라도 확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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